[미니인터뷰]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미니인터뷰]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4.02.0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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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 정상화 및 양계산업 안정화에 ‘총력’
새롭게 거듭나는 양계협회 보여주겠다
AI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대응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올해 어려운 시기임을 다시 한 번 통감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협회의 정상화와 양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오세진 양계협회장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계협회 설립목적과 취지에 맞게 새도약을 통해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계협회는 양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회원 상호간의 협조를 기하고 양계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켜 양계업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복리증진에 기여한다는 설립목적과 취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종계부화 및 채란분과위원회가 독립, 각각 육용종계부화협회와 산란계협회를 창립해 60여 년의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오세진 회장은 올해를 새도약의 해로 정하고 현안 해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세진 회장은 “우선은 채란분과와 종계부화분과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새로운 임원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재 농가들과 협회가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에서 분리된 육용종계부화협회의 실질적인 활동이 전무한 상황인 만큼 이들이 다시 양계협회로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종란 수입 등 업계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관련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또한 농가 사육경비는 최근 몇 년간 물가상승률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상황으로 계열화법 취지에 맞게 현실화된 사육비 지급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고품질의 병아리를 공평하게 공급받아 사육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산란계, 육계, 종계·부화 등 각 분야에서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산란계에선 △생산자단체 난가 발표 금지에 따른 대응책 마련 △계란 자조금 활성화 방안 모색 △계란 안전성 확보 방안 추진 △2025년 케이지 면적 확대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AI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대응을 주 사업 계획으로 삼았다.

육계에선 △축산계열화법 개선 및 현실에 맞는 사육비 조정 △농협 조합원 문제 개선 △AI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를, 종계·부화 분야에선 △종계·원종계의 안정적인 수급 대책 마련 △건강한 병아리 생산·보급 △육용종계부화위원회 활성화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란계산업은 산란계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한만큼 수년째 사라지지 않는 난가 후정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D.C문제 등 산란계농가 피해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고 오는 2025년 동물복지 정책의 일환인 산란계 사육면적 증대와 관련해 농가가 시행에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계란자조금 활성화 방안을 꾀하는 동시에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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