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분석 역량 확보로 국내산 천연꿀 신뢰도 UP
국제적 분석 역량 확보로 국내산 천연꿀 신뢰도 UP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4.0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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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벌꿀 분석 기술 국제 식품분석 역량평가 통과
축산물품질평가사가 꿀을 분석하기 위해 전자저울에서 시료를 계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축산물품질평가원).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국제 식품분석 역량평가(FAPAS) 가운데 꿀 성분분석을 평가하는 모든 항목에서 통과하는 등 공신력 있는 분석 역량을 확인받았다. 

국제 식품분석 역량평가(FAPAS)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 Food and Environment Research Agency)이 주관하고, 약 100개국 3,000여 개 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분석 숙련도 경쟁프로그램이다. 국제 표준화 기구(ISO)의 ‘시험 결과의 품질보증’ 요건에도 포함되는 이 평가는 전 세계 다양한 실험실의 분석 일관성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하며, 응시를 희망하는 분석기관에 동일한 시료를 송부한 후 제출된 분석값들의 평균치를 비교하는 절차를 거쳐 평가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1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국제 식품분석 역량평가 프로그램(FAPAS) 중 꿀 성분분석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참가한 모든 항목(포도당, 과당, HMF)에서 ‘합격’을 통보받았다. HMF는 꿀의 저장·가공 중 생성되는 화합물로 수치가 높을수록 신선도가 떨어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해당 항목 이외에도 소고기의 맛과 관련이 깊은 지방산 15종에 대해서도 동 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의 둔갑 판매를 방지하고 꿀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평가에 합격한 포도당, 과당, HMF 분석은 꿀 등급을 판정하는 항목에 해당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국제적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꿀 등급판정 제도가 내실 있게 추진되어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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