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한돈산업 위한 씽크탱크로서 역할 다할 터”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위한 씽크탱크로서 역할 다할 터”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4.03.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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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은 김성훈 한돈자조금 미래연구소장

"한돈팜스, 국내 최고의 전산경영관리시스템으로 완성시킬 것" 다짐
김성훈 미래연구소장
김성훈 미래연구소장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돈산업이 국민의 영양 증진과 식량산업으로서 기능과 역할이 상당함에도, 한돈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저평가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한돈 농가들이 사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할 계획입니다.”

김성훈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미래연구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년간 한돈미래연구소는 △한돈 농가의 ESG 경영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한돈산업의 사회적 가치 발굴 △전국 양돈장 임신돈 군사관리 시스템 유형별 장단점 실태 조사 △세계 주요 돼지고기 생산국가의 가축 복지 현황과 산업을 위한 제언 △한돈 고급화를 위한 지표 실증 연구 △팬데믹이 국내 돼지 가격에 미친 영향 등 생산, 품질관리, 동물복지는 물론 ESG 부문에 이르는 광범위한 조사‧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김 소장은 “돼지 지육 가격 하락과 삼겹살 과지방 문제, 질병 발생 등 당장의 한돈 업계에 현안들이 있지만, 미래연구소는 한돈산업의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에 관해 연구를 집중하면서 대안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구 사업과 관련해선 한돈 농가의 ESG 경영 실천방안 마련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농장경영만으로도 벅찬데 ESG 경영까지 실천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실제 돼지를 생산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을 배려할 수 있는 농장경영의 습관과 경영 방법 등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환경(E) 분야와 관련해 탄소 중립, 가축분뇨처리, 악취 저감, 질병 관리, 생산성 등을 핵심키워드로 정했고, 사회적 책임 분야(S)는 나눔 은행, 식량안보 등을, 거버넌스(G) 분야는 윤리 규범, 근로자, 근로환경, 지속 가능 등을 설정해 세부 선행조건과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2024년 역시 한돈산업의 미래지향적 조사연구 사업은 지속된다.

올해 연구소는 △소비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경쟁력 분석 및 중장기 전략 수립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 및 마케팅 방안 전략 마련 연구 △한돈과 수입 돈육 관능평가 비교 분석 사업 등 한돈산업의 외연 확장과 미래 발전 전략에 관한 연구들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외부에 운영을 위탁했던 ‘한돈팜스 전산시스템’을 연구소가 직접‧운영 관리하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관측 제공 등을 위한 정보 제공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소장은 “현재 한돈팜스에 참여하고 있는 3500여 농가의 정보를 기본으로 우선 아웃 데이터(out data) 등의 이상치를 사전에 차단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현재 유료 전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400여 농가들까지 흡수해 전체 한돈 농가의 생산성 관련 지표들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한돈 전산경영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돈미래연구소장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병석 부소장, 심대용 연구원, 정은샘 연구원, 김성훈 소장, 김지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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