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사가 사상 처음으로 와규를 수화물로 해외로 반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항공사가 사상 처음으로 와규를 수화물로 해외로 반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3.11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80, 3월11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8천톤 내외의 소고기를 해외로 수출하는 일본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 항공사가 별도의 복잡한 검역 절차 수속없이 와규 소고기를 다른 기념품처럼 비행기내 수화물로 미국이나 싱가폴로 반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하였다.

일본항공 자회사로 저가 항공사인 짚에어(Zipair)사에 따르면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싱가폴이나 미국으로 출발하는 탑승객은 비행기를 타기 48시간전에 자사 홈페이지에 예약을 하면 사전에 대행사를 통해 검역절차를 마친 냉동 소고기를 승객이 수속을 받을 때 수화물로 보낼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이 항공사는 이 같은 서비스 이용시 외국 관광객들이 복잡한 검역 절차 없이 일본에서 맛을 본 소고기를 가지고 귀국할 수 있으며, 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도 편리하게 자국산 소고기를 반출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자사 항공기 예약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와규 소고기를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도시는 싱가폴과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호놀룰루등으로 제한 되어 있는데, 미국으로는 1.2kg이나 3.6kg 덩어리 고기, 싱가폴에는 1kg이나 1.5kg 부분육으로 포장되어 가격은 2만5천엔(22만4천원)에서 10만6천엔(95만원)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농수축산물 수출액을 5조엔(44조 8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와규 소고기 수화물 반출 서비스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는데, 와규 소고기의 가공 포장등은 일본 농협산하 육가공회사가 관여해 가고시마현의 최고급 와규를 해외 판매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