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장배추 평년대비 5% 감소, 공장 재고량 많아
올해 저장배추 평년대비 5% 감소, 공장 재고량 많아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4.03.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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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청과, 전수조사 결과 발표… 창고방출 조기 시작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올해 저장배추는 창고방출이 조기에 시작되면서 평년대비 5.4%, 전년대비 6.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상용)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4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겨울 밭작업이 빨리 끝나고 올해 저장물량은 총 7,930대로 3년 평균 8,381대보다 451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4년 2월 20일부터 2024년 3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됐다. 특히, 저장창고를 일일이 방문해 배추의 상품성을 면밀하게 파악했다.

대아청과는 특히 올해 겨울철 한파 피해를 입은 물량이 적어 감모율이 감소하고 김치공장 보유량이 평년보다 많다고 전했다.

후기작인 하우스 배추의 재배면적은 소폭 감소했고, 평년대비 높은 기온 속에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평년과 전년에 비해 배추 저장물량은 적지만 출고시점 로스율이 적고 김치공장 보유량이 많아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고금리·고물가·공공요금의 인상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전년과 평년대비 배추 저장량이 감소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봄배추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해 가격은 평년보다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치공장 구매감소와 출고시점 로스율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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