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개 목장의 질병 증세 젖소 원유 샘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레인자 양성이 나왔다
미국 2개 목장의 질병 증세 젖소 원유 샘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레인자 양성이 나왔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3.2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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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88, 3월29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93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미국에서 캔사스주와 텍사스주 2개 목장의 질병 증세를 보인 젖소로부터 수거한 살균되지 않은 원유 샘플 분석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레인자 양성반응이 최초로 확인되었다고 미국 농무성(USDA)이 발표하였다.

농무성은 이 같은 조류 인플레인자 양성 반응은 이들 목장 부지 내에서 폐사한 야생조류가 발견되었다는 목장주들의 신고를 고려시, 이들 조류로부터 이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수의당국 초기 분석으로는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 변형은 나타나지 않아 공중 보건상 위해 요인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뉴멕시코주의 또다른 젖소 목장 구강 인후 면봉 샘플에서도 양성반응이 나타났으나, 현재 미국내 우유 집유는 철저한 사전 검사로 건강한 젖소에서만 우유가 가공장으로 이송되어 상업적인 우유 공급이나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위험성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우유 가공장에서는 원유 처리 공정상 반드시 살균과정을 거쳐 모든 박테리아와 인플레인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제거한 후 가공 처리되어 안전성이 보장된다며, 특히 미국 내에서는 다른 주로 원유 이송시에도 살균처리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농무성은 물론 식품의약청(FDA),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P)등 공중 수의 보건 전체 기관이 망라되어 텍사스, 캔사스, 뉴멕시코주의 젖소 목장의 환축들을 조사하고 있는데, 특히 유량이 감소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고열 등 인플레인자 유사 증세를 보인 소들이 집중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미네소타주 염소에서도 조류 인플레인자 양성 반응이 나타난 바 있어 연방정부에서는 농가들이나 지역 수의사들에게도 유사 증세 발견시 다른 농가나 가축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신고를 요청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확산 우려가 적고 우유 수급이나 유제품 가격 영향도 전혀 우려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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