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에서 통한 대동공업 ‘트랙터·운반차’
북미 시장에서 통한 대동공업 ‘트랙터·운반차’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2.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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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대 돌파 성과…내년 상향 목표 세워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 나설 것”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세계 최대 시장 하나인 북미 시장에서 쾌조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동공업은 24일 북미 현지법인(대동USA)에서 지난달 기준으로 트랙터 및 운반차 연간 1만 5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300대 판매 이후 연간 첫 1만대 돌파를 기록이며, 올해 콤팩트 트랙터 라인업을 확장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시킨 것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동공업은 올해 신형 프리미엄 트랙터(모델명 CK10SE, DK10SE)들을 출시했다. 다목적 디젤 운반차 케이나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술 교육영상 시스템도 제작 배포했다. 북미 시장에서 딜러 대상 자체 도매할부 금융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왔다.

대동USA는 1993년 설립돼 현재 약 380개의 딜러를 두고 있다.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내년에는 북미에서 시장에서 트랙터 및 운반차 1만 30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현지법인 제품 보관 창고도 2배 정도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사업으로 승용잔디깎기 시장에도 진출하고, 내년에 보급형 6종, 고급형 6종 등 총 12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대표)은 “북미 시장에서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기반을 닦아와 글로벌 농기계 기업들에도 뒤지지 않는 제품력, 서비스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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