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싹나물 ‘숙취 해소’에 최고
땅콩 싹나물 ‘숙취 해소’에 최고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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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긴 성분 많이 ‘함유’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땅콩 싹나물이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 성분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땅콩 싹나물의 뛰어난 영양과 기능성을 소개하고, 땅콩 싹나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제시했다.

땅콩은 올레산 단일 불포화지방산, 저밀도 지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고밀도 지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땅콩에서 싹을 틔운 땅콩 싹나물에는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 알코올 분해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없애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중추신경계 균형 유지 기능, 멜라닌 색소를 없애 기미나 주근깨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많이 들어 있다.

요리법은 땅콩 싹나물국과 땅콩나물무침인데, 우선 땅콩 싹나물국은 땅콩 싹나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는다. 물에 넣고 7분에서 10분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한다.

땅콩나물무침은 소금을 약간 넣고 끓인 물에 땅콩 싹나물을 7분에서 10분 데친 다음 다진 마늘과 땅콩기름, 소금, 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땅콩 싹나물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어 먹을 때 약간 쓴맛이 나는 데,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효과가 있다.

땅콩 싹나물은 온라인몰이나 지역상품 판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생 땅콩을 구입해 가정에서 콩나물처럼 길러 먹을 수도 있다.

곽도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과장은 “땅콩 싹나물은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유용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앞으로도 맛과 기능성이 뛰어난 땅콩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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