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졸업생 평균 소득 ‘8954만원’
한농대 졸업생 평균 소득 ‘8954만원’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1.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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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농·도시근로자 보다 각각 2.3배·‘1.5배↑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한농대 졸업생들의 평균 소득이 8954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은 최근 졸업생들의 농수산업 종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졸업생의 86%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이들 가구의 지난 2017년 평균 소득은 8954만원인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지난 2000년 1기 졸업생 209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체 졸업생 중 사망자, 영농·영어 준비 중인 졸업생 등을 제외한 졸업생은 4353명이며, 이 중 3744명(86%)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농대 졸업생의 평균연령은 작년 12월 기준 31.8세이며, 졸업생 중 20대 1977명(41.8%), 30대 2182명(46.1%)으로 같은 기간(2017년 기준)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이 67세임을 감안하면 한농대가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에 청년 농어업인력 공급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농대 졸업생 가구 평균 소득은 2017년 기준 8954만원으로, 같은 기간 일반농가(3824만원)보다 2.3배, 도시근로자(6063만원)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형태별 졸업생 소득은 승계농이 1억 193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모협농이 1억 222만원, 창업 6년차 이후 졸업생의 평균소득은 5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농의 경우 평균소득 3730만원으로 일반농가 평균소득의 98% 수준 이었으며, 창업 후 5년차까지 졸업생 소득은 2971만원으로 일반농가 평균소득의 78%수준인 것으로 나왔다.

허태웅 총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졸업생들의 활동은 취업난으로 힘겨워하는 2030세대들에게 ‘농수산업=블루오션’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농수산업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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