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나서
농식품부,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3.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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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피해 발생 시 다각적인 지원 대책 추진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농업 관련 기관들과 함께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올 봄(3~5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농작물 저온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하면서 농진청, 지자체 등과 함께 농업인 지도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 비교사진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 비교사진

농식품부는 과수 등 농작물 생육기에 급격한 기온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 공조체계 구축, 농업인 지도‧홍보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및 지자체 등의 농업재해 담당자에게 기상정보와 작물별 피해 예방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이상저온 발생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내달 4일까지 지자체 시군(읍·면·동 포함) 재해담당자 2000여명 대상 ‘농업재해 대응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봄철 이상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농업인 대상으로 작물별‧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하고, 시도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등과 협조해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봄철 저온, 우박 등 농업재해로 피해 발생 시 농업인의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재해 피해 농가에 대해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하는 농약대와 대파대는 지난해 말 인상된 지원 단가를 적용해 지원하며, 피해 정도가 심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이상)을 지원한다.

또한 봄철 이상저온 상시화에 대비, 농작물재해보험을 개선해 보험사, 지자체, 지역농협 등과 협조해 현수막과 안내 홍보물 배포, 문자메시지(SMS)발송 등을 통해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거의 매년 농작물 이상저온 피해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 이상저온 발생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각 기관과 농업인에게 봄철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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