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원조용 쌀 ‘5만 톤’ 중동·아프리카에 지원
농식품부, 원조용 쌀 ‘5만 톤’ 중동·아프리카에 지원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5.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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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울산·군산항 각각 출항…물류 효율성 개선 시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UN 산하 식량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우리나라 쌀 5만 톤을 원조용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일 전남에 위치한 목포항 부두 선착장에서 출항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목포항에서 선적한 쌀은 총 1만 9000톤이며, 출항 이후 6월중 예멘 아덴(Aden) 항구에서 하역될 예정이다.

이번 원조용 쌀 5만 톤은 울산항, 군산항 등 총 3개 항구에서 선적을 진행했으며, 기아인구가 많은 예멘(1만 9000톤), 에티오피아(1만 6000톤), 케냐(1만 톤), 우간다(5000톤) 등 4개국에 지원될 계획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가 목포항 부두 선착장에서 열린 출항식에 참석해 쌀 5만 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가 목포항 부두 선착장에서 열린 출항식에 참석해 쌀 5만 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조용 쌀은 2017년에 생산돼 정부가 보관하던 쌀이며, 농식품부는 전쟁 난민 등 긴급구호 성격을 고려하고 장마철 도래 이전 출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공 및 국내운송 등 선적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올해에는 작년 원조 과정을 꼼꼼히 되짚어 보고, 정부 혁신의 하나로 국내 현물원조 물류 인프라를 개선해 현물원조 표준운영방식(standard operating system)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올해는 40㎏ 쌀 포대 30개가 들어가는 점보백(jumbo-bag)을 최초 도입해 운송 및 선적 물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량 지원을 통해 우리 농업인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빈곤하고 소외된 계층에 희망을 심어주는 든든한 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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