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폭염 대비 분야별 피해예방 대책 추진
농식품부, 폭염 대비 분야별 피해예방 대책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6.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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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예방시설 지원 등 선제적 대응 적극 나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농업부문의 피해 경험과 올해 기상청 전망을 바탕으로 농업인, 축산·원예 등 분야별 피해 예방에 총력 태세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농업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 관련기관 함께 품목별 폭염관련 정보제공부터, 기술 컨설팅, 예방시설 지원에 이르기까지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농업인이 폭염 상황을 알고 사전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기상청과 협업해 지난 1일부터 시행중인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에 시·군 단위 위험수준(관심-초록, 주의-노랑, 경고-주황, 위험-빨강)에 따른 농업인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인의 폭염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농작물 및 가축·시설 관리요령 리플릿(4종, 8만부)을 이달 중에 집중 배포하고, 온라인용 카드뉴스·한컷뉴스(4종)도 제작해 수시 홍보하고 있다.

또 고령 농업인 대상 피해예방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고령농업인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 현장 지원망을 가동하기로 했다.

폭염 장기화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수시로 고령농업인에게 냉방용품(생수, 아이스팩 등)을 전달하는 한편, 온열질환 응급대처 요령을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농작업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행복나눔이 현장봉사 요원들이 농작업 현장(밭, 과수원, 하우스 등)을 점검, 가사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원예와 과수, 노지채소 등 원예 분야 대응은 폭염으로 강한 일사와 고온이 지속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과수 햇볕데임, 작물 고사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품질저하 등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고온과 강수량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선정해 예방대책을 강화했다.

시설원예 및 과수분야는 폭염 예방시설 현장 설치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지원을 실시했고, 희망농가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지원금을 지원하고 현장작동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농진청, 지자체 등과 함께 과수, 채소, 화훼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가 대상 폭염 대응요령을 집중 홍보·교육할 계획이다.

무, 배추 등 노지채소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가 기술지도, 용수기반시설 확충 지원, 예비묘 사전 준비 등 예방대책을 추진l로 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 농가 보급용 배추 예비묘 100만주를 사전 확보하는 한편, 김치업체를 대상으로 저장 원료 확보 지원을 통해 폭염기 물가 변동성에 대비하고, 생산자 및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완화할 계획이다.

축산분야는 축사 내 온습도의 영향이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축사시설 개·보수, 냉방장치·환풍기 시설·장비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폭염피해 확산 시 지난해와 같이 축사 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축사용 냉방장비 긴급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피해가 가장 많은 육계사육 농가 대상으로 생산자단체 합동 사전 예방 교육·컨설팅을 추진하고, 6∼9월 중 농진청 축산과학원 주관으로 여름철 가축사양 및 축사관리 요령, 환기시설(선풍기, 팬 등), 그늘막 설치 컨설팅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농업부문의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농업인과 관련 단체·협회의 자발적인 사전점검과 피해대비를 요청했다”며 “특히 농식품부가 지원중인 과수, 축사, 원예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줄 것과 폭염으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