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함께 양파 소비 촉진 적극 나서
민관 함께 양파 소비 촉진 적극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6.28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부터 나눔 활동까지…농가 도와
농식품부-aT-농수산식품공사-농협 ‘도농상생’ 실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와 공공기관, 농협 등이 최근 국내산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아세안 할랄시장의 허브인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 국내 수출업체 33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한국산 양파 홍보관’을 특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에서는 국내산 양파 우수성 및 효능을 집중 홍보하고 전문 셰프가 닭갈비와 양파잼 등 한국산 양파요리 쿠킹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홍보관에는 최근 aT K-Food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된 아스트로(Astro) 멤버 차은우의 모습이 담긴 양파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한국산 양파의 수출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말레이시아는 대만에 이어 최대 양파 수출국이자 동남아 무슬림들의 한국 식품에 대한 기호를 확인할 수 있는 할랄시장의 허브”라며 “국내 양파 수급안정과 한국 농식품의 할랄시장 수출확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도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잉공급 농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의 고통 분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가락시장 내 4개 청과 도매시장법인(서울청과(주), 농협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및 (사)희망나눔마켓과 함께 양파 약 30톤(대형 트럭 2대 분량)을 주산지인 무안, 함평 등지에서 구매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기부했다. 센터에서는 기부 받은 양파를 서울시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김경호 사장은 “가격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생산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자 이러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산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도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따스한 채움터’를 방문해 양파 12톤을 전달했다.

범농협이 함께하는‘양파 팔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양파 가격하락 및 재고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고 식재료가 필요한 무료 급식시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석 대표이사는 “양파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무료 급식시설에 식재료를 나눌 수 있어 일석이조”라면서 “앞으로도 농협이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