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년 위해 돼지고기 섭취 선택 아닌 필수”
“건강한 노년 위해 돼지고기 섭취 선택 아닌 필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7.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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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아미노산·비타민 풍부…관절염·녹내장 예방 도움
꼭 필요한 단백질 많아 근육·골밀도↑ 면역력 향상시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노쇠하지 않고 건강하게 노화하는 삶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제일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골밀도가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이런 양질의 단백질은 대게 육류에서 얻을 수 있는데, 한국 노인의 대부분은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밥과 채소, 나물반찬으로 식탁을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의 영양소별 에너지 섭취율은 단백질 13.4%, 지방 14.4%, 탄수화물 72.2%로 나타났다.

근육과 면역력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탄수화물 섭취량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육류 중 단백질 함량이 제일 많은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도 소고기나 닭고기에 비해 적은데다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도와주는 아라키돈산, 리놀산 같은 불포화지방산도 소고기의 2~6배나 들어있다.

‘항신경염성 비타민’인 비타민B1 함량도 쇠고기의 6배에 달한다. 비타민B1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신경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바꾸고, 신경 염증을 막아 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미국의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린 일본 아사히카와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기를 자주 먹는 여성일수록 녹내장 발병 위험이 39% 감소했다.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니아신, 타우린이 녹내장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건강을 위해 돼지고기를 섭취할 때는 가공육 보다는 생육이 좋으며, 지방 함량이 적은 안심이나 앞다리 살이 좋다. 조리 시 구이보다는 삶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와 다르게 몸속에 저장이 되지 않아 한 번에 많이 섭취하기 보다는 매끼니 부족하지 않게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돼지고기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해 돼지고기 섭취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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