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구매자에게 여전히 불편한 가락시장 환경”
“대형 구매자에게 여전히 불편한 가락시장 환경”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7.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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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 부족·물류비용 부담 등 문제점 들어나
농수산식품공사 “소통 강화, 문제 해결 나설 것”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가락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려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대형 구매자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의 큰손인 대형 구매자들과 지난 17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구매자들은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과 팰릿단위 거래로 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차 문제 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세계로마트 이동준 구매부장은 “시설현대화와 팰릿단위 거래로 시간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5톤 트럭들을 세워야 하는 주차 공간에 일반 승용차 등이 세워져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가 제대로 이에 대한 단속이나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고, 제대로 단속과 관리를 해 구매자들이 더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이웨이마트 배형민 차장도 “1단계 시설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됐지만 대형 구매자들을 위한 시설 확보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5톤 트럭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심지어 5톤 트럭이 세워진 공간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도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단계 시설현대화 사업이 추진되면 대형 구매자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구매자 상차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주길 바라고, 전용 주차공간도 더욱 확충해 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또 팰릿단위 거래로 구매자들이 물류비용(파렛트 이용료 등)이 추가로 들고 있어 어려움이 많으며, 시장에 업무공간을 만들 수 있게 공사 측에서 배려해달라고 촉구했다.

세계로마트 임종곤 부사장은 “팰릿단위 거래로 시간단축과 물류효율성이 높아진 점은 인정하지만 팰릿단위 거래가 많아지면서 구매자에게 물류비용이 추가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팰릿단위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면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공사 차원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이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업무공간이 필요한데 공사 측에서 대형 구매자들을 위한 업무공간을 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이웨이마트 장세훈 과장도 “팰릿거래가 편해지고 빨라졌다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있지만 이 거래가 많아지면서 파렛트 이용료 부담을 구매자들이 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공사 측에서 파렛트 업체와 중재 역할을 해주거나 대형 구매자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니세 공사 유통물류팀장은 “현재 구매자 등록제를 시행해 구매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와 물류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이 추진 중인 2단계 현대화 사업도 대형 구매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할 방침이며, 100억 이상 구매자들을 위한 별도의 주차 공간 등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사는 대형 구매자들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적인 소통채널을 만들 예정이며, 휴가철이 끝나고 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