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하반기 국가별 농식품 수출 대책 논의
농식품부, 하반기 국가별 농식품 수출 대책 논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7.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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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품목 중심으로 국가별 현장 세일즈 ‘총력’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상반기 국가 전체 수출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농식품 수출 실적도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하반기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국가별 농식품 수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 지사와 함께 영상회의를 열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일본, 미국, 중국, 아세안 4개 지역본부의 12개 aT 해외지사장들과 농식품부 품목 담당자, aT 본부 임직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국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시장 다변화 방안과 신규 품목의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국가별 수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중국에서는 조제분유, 인삼 등 전략 품목을 대상으로 주요 온라인 판매망(알리바바 등) 연계 판촉 및 ‘왕홍(SNS 스타)’을 활용한 홍보 필요성이 강조됐다.

일본은 10~20대 ‘신한류세대’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촉을 중점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매장과 연계해 배, 쌀 과자 등의 판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등 아세안의 경우 최근 인기가 높아진 딸기, 포도, 인삼류, 닭고기 등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규 바이어 발굴과 2-3선 도시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하반기에 농식품 수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국가별 현장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생산·물류 여건이나 현지 수요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공식품과 식자재 등의 수출 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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