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대비 ‘선제적 성수품 관리·소비 활성화’ 추진
농식품부, 추석 대비 ‘선제적 성수품 관리·소비 활성화’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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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수품 공급량 평시 대비 36%↑…소비촉진 캠페인 펼쳐
부정 유통행위 집중 단속·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 가동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이른 추석에 대비한 선제적 성수품 관리 및 소비 활성화 추진 등 한가위 민생안정 중점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국민 모두가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과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경제활성화 지원 중심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예년에 비해 2주 내외 빠른 올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작황관리를 통해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은 양호하고 가격도 평년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특히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1.4배) 늘려 대책기간인 29~9월 11일까지 총 8만 5000톤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채소·과일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한다.

아울러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한가위 풍성한 마음도 나눌 수 있도록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 공급을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한 10만 세트를, 축산물 선물세트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이용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용도별로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해서 공급키로 했다.

여기에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상생협력을 통한 소비촉진 캠페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2690개소, 10~50% 할인)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에서는 상품 구성을 다양화해서 지난 22일부터 추석 전 3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중이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리후렛(5만부) 배포, 장바구니(2만개) 증정, 우리 농산물 구매 이벤트 실시 등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추진으로 푸근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석 명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선물용 등 성수품 유통시기에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 반 4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축산물을 비롯한 중점 관리품목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축산물이력·양곡 표시 등을 일제 단속하기로 했다.

또 추석 성수기 축산물 작업장의 위생관리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돼지·닭·오리 등 도축장 특별 위생 감시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농식품부는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 조치할 방침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온 국민이 다함께 마음을 나누는 따듯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올해 유례없는 작황호조로 농축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굵은 땀방울 아끼지 않고 정성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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