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3년 연속 호감도 상승
한우, 3년 연속 호감도 상승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8.05.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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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중 선호도 1위···'맛' 이유로 꼽아
주요 구매장소, 대형할인점·정육점 순
가격인하·유통투명 소비자 "더 사겠다"

한우가 3년 연속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호감도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우 유통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KANTAR Korea(TNS)에서 설문한 결과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TNS 설문을 바탕으로 분석해 최근 발표한 '2017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72.6%가 쇠고기 중 가장 높은 선호도로 한우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8%p나 오른 수치다.

한우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맛을 꼽은 응답자가 41.4%로 가장 높았고, 안전성 26.1%, 영양 21.9%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수입산 등 다른 쇠고기에 비해 한우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우 고기 구매 장소는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1위를 기록했다. 대형할인점을 꼽은 응답자는 43.5%, 정육점 22.5%, 축산물브랜드 직영점 15.9% 순으로 조사됐다. 쇠고기별 구매의향 지수는 한우고기(101.2)를 제외한 모든 쇠고기가 전년과 비교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가격인하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판매가격 저하가 36.1%로 가장 높았고 유통과정 투명 22.4%, 안전한 쇠고기 판매 18.4%로 뒤를 이었다.

한편 다음 명절에 한우고기를 선물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전년보다 5.5%p 상승한 14.4%를 기록해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한 영향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우시장의 변화에 따른 농가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매 분기 발표하고 있는 축산관측과 정부 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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