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국내 최초 비타민 4종 동시 분석법 개발
식품연, 국내 최초 비타민 4종 동시 분석법 개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1.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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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용도식품 영양성분 비타민 ‘동시분석’ 기술
국가차원 식품영양성분 제도 관리 강화 기여 기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비타민 4종(K1, K2, D2, D3)을 동시 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연 가공공정연구단 장혜원 박사팀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칼슘 흡수율 증가 효능을 지닌다는 연구보고에 따라 고령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비타민 K2의 분석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 일반시험법’에 규정돼 있지 않아 기술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장 박사팀은 K2를 포함한 영양 강화 목적의 특수용도식품 영양성분 비타민 4종(K1, K2, D2, D4)의 동시분석 기술을 개발했으며, 기존의 기술을 활용한 개별분석법과 비교해 시간 및 용매를 약 90%정도 절약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적 분석기술로 산업 환경 안전성 문제 해소 및 노동비용 절감의 장점이 있다.

연구팀이 최근 개발한 분석법은 영양 강화식품의 비타민 4종(D2, D3, K1, K2) 동시분석을 위해 분산 액체-액체 미세추출법과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MS)를 이용한 분석법이다. 이 분석법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효성이 검증됐다.

김경탁 식품연 전략기술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 성과가 특수용도식품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의 영양표시 제도 강화와 같은 최근의 이슈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로 분석기술의 국산화로 국가차원의 식품영양성분 제도 관리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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