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16·17일 경 사퇴 유력…총선 ‘올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16·17일 경 사퇴 유력…총선 ‘올인’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2.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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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 출마 공식화, 손금주-신정훈과 ‘3파전’ 양상
김병원 회장
김병원 회장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내년에 열릴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오는 16-17일 경에 농협중앙회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제53조 공무원 등의 입후보)에 따르면 선거에 출마 하려는(법 적용 대상) 자는 총선 90일전에 맡고 있던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 이 때문에 김 회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김 회장 사퇴 시기가 12월 말이나 1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유력 출마 지역구(나주·화순) 상황이 녹록치 않게 변하면서 사퇴시기를 앞당기게 됐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

현재 나주·화순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현직인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의 경합이 예상되던 지역이었다.

이들은 현직 프리미엄과 나주 지역에서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을 관리해오고 있던 유력 정치인들로, 지역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김 회장까지 이 지역 민주당 후보로 나설 분위기여서 기류가 3파전 양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나주 출신으로 남평농협에서 3선 조합장을 지내면서 인지도를 쌓아왔고, 중앙회장직을 맡으면서도 지역 특강과 강연에 나서면서 사실상 지역구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20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김 회장의 ‘미래의 둠벙을 파다’ 출판기념회에는 4000여명이 몰리면서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전언이다. 한마디로 김 회장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김 회장이 총선에 올인 하기 위해 예상과 달리 빨리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민주당 나주·화순 지역구 경선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이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