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원하는 맞춤형 딸기 품종 개발 나선다
소비자 원하는 맞춤형 딸기 품종 개발 나선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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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선물용 등 품종 소개…개발 속도 높일 것
농진청 연구원들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아리향'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농진청 연구원들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아리향'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최근 선물용과 가공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딸기. 정부가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딸기 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선물용‧가공용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품종을 소개하며,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리향’은 기존 재배 품종보다 크기가 50% 이상 크고, 28%가량 단단해 선물용으로 알맞다. 맛 또한 단맛(당도 10.4°Bx), 신맛(산도0.61%)이 적당해 다른 품종과 차별화된다. 국내 소비뿐 아니라 큰 딸기의 특성을 살려 낱개 포장 형태로 베트남 수출을 준비 중이다.

‘미소향’은 과일 색이 붉고 단단해 유제품 가공용으로 알맞다. ‘대왕’ 품종은 당도(11.1°Bx)가 높고, 겉모양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적당하다.

허윤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은 “앞으로 딸기 품종의 고급화와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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