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장 중심 로컬푸드 인식·정책에서 벗어나야”
“직매장 중심 로컬푸드 인식·정책에서 벗어나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2.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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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조직 등 연계 다양한 가치 부여 필요
농경연, ‘제4차 KREI 생생현장토론회’ 개최
김홍상 농경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홍상 농경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로컬푸드가 나아갈 방향으로 사회적 경제조직 등과 연계하고 직매장 외의 다양한 가치를 부여해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은 KREI가 지난 27일 ‘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4차 KREI 생생현장토론회’ 발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국 본부장은 발표에서 “직매장 중심의 로컬푸드만 생각하지 말고 공동체 부엌, 커뮤티티 공간 활용 등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부여해 범위를 넓혀가는 방향으로 로컬푸드가 나아가야 한다”면서 “과거의 직거래 중심의 로컬푸드에서 최근에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쪽으로 로컬푸드가 나아가고 있어 사회적 경제 및 신 활력 플러스 사업 등과 연계해 확산시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발표에 나선 홍형석 나주시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장도 “로컬푸드가 가야할 방향은 직매장 안정화 및 확대, 공공급식·학교급식 확대, 지역농산물 가공 육성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기존과 다른 로컬푸드 관계시장을 확대해야 하고,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 등과 연계해 주체 육성과 민간 거버넌스를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최병옥 KREI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도매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성장의 한계와 규모화 유통에 대한 폐해가 직거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여러 지역에서 지역민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어 로컬푸드의 범위는 운영주체에 따라 그 범위가 얼마든지 넓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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