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화훼농가 살리기 나서
농식품부-농협,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화훼농가 살리기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2.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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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화훼소비 확대·온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 소비촉진
농가 자금지원 확대…경영비 부담 경감 무이자자금 1천억 지원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와 농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와 자금지원 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화훼류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공부문 화훼소비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 소속기관, 산하기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21개 기관은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화훼장식, 특판 행사 등을 통해 꽃 270만 송이 구매해 신 수요를 창출에 나섰다.

또 2~3월 기간 중 관련 기관에서는 화원과 상생, 꽃 장식 및 사후관리를 위해 인근 화원(꽃집)과 연계, 계약을 맺어 꽃 구매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꽃 소비가 많은 유수 호텔업계와 화훼류 소비 확대 방안을 중점 협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사무실 꽃 생활화를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판매 촉진에도 나서기로 했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화훼 판매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오프라인 판촉도 추진한다.

지난 13일부터 생산자단체와 연계한 온라인몰 판촉전을 중점 개시하고, 대형 온라인몰과 홈쇼핑을 통한 화훼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사이트 광고창과 꽃 판매 온라인몰 연계, 실시간 이동쪽지창앱(모바일메신저앱)의 선물교환권(기프트콘) 통해 꽃 구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편의점을 활용해 한송이 꽃다발 월 1만 1000개, 소형 공기정화식물 2만개를 판매하고, 꽃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보다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는 소비자 의견에 따라 진행한 편의점 판매는 화원과의 상생을 위해 본사직영(대기업)이 아닌 가맹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하되, 화원과 경합되지 않는 지역을 위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농가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화훼 유통개선자금 중 농가의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금리를 인하(당초 1.5%→1%)한다.

또한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업계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꽃 소비 확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회장 이성희)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제적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졸업식·입학식 등의 각종 행사가 취소·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적극 돕기 위해 나섰다.

농협은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삼송)에서 화훼류 특별판매를 실시하며, 이달 중으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도 특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 화훼코너를 운영하고 홈쇼핑 화훼 판매방송을 추진하는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소비촉진 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또한 ▲농협 유통사업장 및 금융점포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꽃 활용하기 ▲사무소 내 화훼장식 구매 비치 ▲꽃 소비 생활화 운동 추진 등을 통해 200만 송이 이상의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꽃 소비부진으로 소득이 감소된 화훼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무이자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하고, 지원하는 자금은 출하선급금, 자재비,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소비가 침체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농협은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