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면역력 관심 증가에 국내산 축산물 판매 ‘껑충’
코로나19 면역력 관심 증가에 국내산 축산물 판매 ‘껑충’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3.23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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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국내산 축산물 판매량 전년대비 36.6% 늘어
한우고기 오프라인 30.2%‧온라인 판매몰 94.1% 증가
농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농협몰'. 설 이후6주간 판매량이 매출액을 기준해 전년대비 94.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농협몰'. 설 이후6주간 판매량이 매출액을 기준해 전년대비 94.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식보다 집밥을 즐기는 가족이 늘면서 신선품 등 가정내 식재료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 대표이사 김태환)가 자체 분석한 농협 하나로마트의 지난 2월 18일~3월 17일까지의 축산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의 경우 ‘국내산 농축산물’만을 취급한다는 점을 놓고 볼 때 농협의 자체 판매 결과 집계는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 증감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판단할 수 있다.

농협에 따르면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올해 설 이후 6주간 판매량을 전년도 설 이후 6주간과 비교‧분석한 결과 오프라인인 농협 하나로마트 직영점은 전년대비 30.2% 증가한 반면 온라인 채널인 농협몰 매출액의 경우 무려 94.1%가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집밖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비대면 판매가 일반화하면서 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이처럼 국내산 축산물 매출이 증가한 것은 모임, 회식 등의 자제로 외식은 감소하고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함과 동시에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축산물의 가치가 주목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벌꿀과 프로폴리스 등과 같은 양봉산물과 녹용과 같은 축산물도 면역력 증진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국내산 축산물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면역력 증진으로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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