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는 목장 신선유를 직접 판매하는 이동형 우유 자동판매기가 있다
영국에는 목장 신선유를 직접 판매하는 이동형 우유 자동판매기가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0.05.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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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37, 5월 25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019년 기준 국내 우유 소비량은 423만톤으로 1인당으로는 81.8kg을 소비하였으며, 이중에 국내산이 대부분인 백색 시유로는 26.7kg, 가공유로는 6.3kg, 액상 발효유로는 8.8kg, 호상 발효유로는 2.4kg을 소비하였다.

이러한 소비량이 금년 들어 코로나 여파로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특히 학교 개학 연기로 급식 물량이 줄면서 우유 재고 문제가 심각하여, 유업계에서는 6월까지 주요 온라인 마켓 등을 통해 대대적인 특별 할인 판매 행사를 하고 있다.

우유 판매와 관련하여 영국에는 말 수송용 트레일러를 개조하여 신선한 목장 우유와 치즈를 직접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 집의 농부(Home Farmer)’라는 벤처 업체가 운영하는 이 이동형 우유 자판기는 유럽 최대 트레일러 제조업체에서 만든 말 수송용 박스를 개조하여 만들었는데, 소비자들이 우유병이나 용기를 들고 직접 목장 우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현재 이들이 판매하는 우유는 회사 가족이 운영하는 80두 착유 규모의 목장에서 조달하고 있는데, 착유 후 48시간이내에 판매하고, 신선함을 강조하여 유크림이 우유 위에 항상 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자동 판매기 트레일러에는 150리터의 살균 처리된 신선유가 저장될 수 있는 특수 탱크가 설치되어 되어 있는데, 소비자들에게는 1리터에 1파운드(1천5백원)에 신선유를 팔고 있으며, 선납한 정기 구매자에게는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한편,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목장 우유를 가공하여 농가들이 직접 도로변이나 슈퍼마켓 등에 설치된 신선우유 자판기를 통해 우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은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에서 판매 장소까지의 거리가 1마일(1.6km) 이내로, 원료유 이송에 따른 에너지 절감으로 환경에 기여하고, 풍미를 보전하여 맛이 차별화 된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