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점] 가락시장 청과법인 매출 전년대비 9% 감소
[이슈초점] 가락시장 청과법인 매출 전년대비 9% 감소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6.1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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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당기순이익률 동종업계 대비 5.5배 높아

농수산식품공사, 도매법인들 재무분석 결과 발표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가락시장 5개 청과법인의 총 매출액은 1478억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지난 8일 2019년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들의 재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5개 청과법인들(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한국청과(주), 대아청과(주))의 당기순이익은 총 178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과한 과징금의 영향이다. 5개 청과법인들의 2019년 평균 당기순이익률은 12%로 동종 업계(도매 및 상품중개업 2.2%)대비 5.5배 높고 일본 동경도매시장의 2018년도 10개 청과도매법인 평균 당기순이익률인 3.6%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지급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5개 청과법인이 30~430%(평균 61%)로 업종평균(23%)의 2.7배를 보여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중앙청과와 대아청과(주)의 배당성향이 각각 128%, 430%에 달한다.

가락시장 5개 청과법인들의 산지 물량 수집 노력을 보여주는 출하장려금 총 지급액은 129억 원으로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조례에서 정한 한도인(위탁수수료 수입의 15% 내) 228억원에 절반 밖에 지급하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출하선도금 지급액은 346억원”이라며 “거래금액 대비 1% 내외로 가락시장 직접거래 중도매인 15%, 강서 시장도매인 8% 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이어서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은 출하자 서비스 향상과 물량 수집에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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