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종돈개량 네트워크 시스템 ‘결실’
협동조합 종돈개량 네트워크 시스템 ‘결실’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8.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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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수, 성장능력, 등지방두께 등 개량성과 6배 향상

농협 종돈사업소, 개량돈군 확대·R&D 집중에 전력 '성과'
자돈의 모습
자돈의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2016년 시작된 협동조합 종돈개량네트워크 시스템(Coop-Network Pig breeding System, CNPS)사업이 4년이 흐르면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종돈개량네트워크 시스템 도입 이후 사업 전과 비교해 산자수, 성장능력, 등지방두께 등 유전적 개량성과가 6배나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CNPS사업은 참여종돈장간 유전자원의 교류로 개량돈군의 확대, 新육종기술 공동 적용 등 협동조합간 종돈개량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4년 동안 참여조합 종돈장(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 부경양돈농협 가야육종(주), 제주양돈농협 제주도니유전센터)간 현장견학, 공동 유전자원도입과 공유, 개량관련 기술교육 등 꾸준하게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최신 육종기법인 유전체를 활용한 선발법(Genomic Selection) 적용으로 개량성과가 급속도로 개선됐다는 게 종돈사업소의 설명이다.

농협 요크셔종 유전적 개량추세
농협 요크셔종 유전적 개량추세

유전체 선발법은 이미 세계 주요 양돈선진국에서 종돈개량에 적용해 오고 있고, 협동조합그룹도 현재까지 약 5,000여개의 유전체 정보를 수집, 분석해 선발에 적용중이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CNPS사업 전용 유전체 분석 저밀도(Low Density) SNP칩을 개발해 전체를 활용한 종돈개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돼지고기에서 나는 이취(異臭)를 제거하기 위한 저웅취 웅돈 개발, PRRS 저항성 유전자 발굴 및 확대 등 종돈의 능력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 김영균 소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 4년 동안 노력한 결과는 4년 이상의 성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산자 수뿐만 아니라 성장, 육질 능력까지 고루 갖춘 종돈을 통해 양돈농가에는 수익을 높이고, 국민에게는 질좋은 고기를 제공하는 역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농협 GGP농장별 요크셔종 생산성적(2020년 7월 기준, 단위 : 두)
농협 GGP농장별 요크셔종 생산성적(2020년 7월 기준, 단위 :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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