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냉동 우족서 '항생제' 검출
미국산 냉동 우족서 '항생제' 검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9.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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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미산 쇠고기 전체 검역·검사 강화해야" 촉구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 전면 개선도 요구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미국산 냉동 우족에서 국내에선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한우협회가 25일 성명을 내고 미국산 쇠고기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검역·검사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산 냉동 우족에서 검출된 성분은 니트로푸란계 대사 물질인 세미카바자이드로, 식약처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생물질이 검출돼 해당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먼저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의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현재 부적합 제품은 식약처 수입식품정보마루를 확인 후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과 축산물이력제 모바일앱에서 이력번호를 검색하면 알 수 있지만, 정보검색만 될 뿐 회수대상이라는 정보는 알 수 없다"면서 "식약처가 발표한 내용은 수입쇠고기 이력제에는 뜨지 않는 반쪽짜리 시스템"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한우업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도 촉구하고 나섰다.

명절을 앞두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항생제가 검출된 미국산 우족 보도로 한우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유통기한이 2021년 4월 3일~2022년 7월까지여서 한우나 여타 외국산으로 판매될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한우협회는 "정부는 이번 미국산 우족 안전성에 대해 검역검사 강화 등 책임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한 수입육의 유통단속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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