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축장 HACCP 교육 ‘성료’
2021 도축장 HACCP 교육 ‘성료’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4.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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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처리협, 도축장 HACCP 특화 교육 실시
축산부문 HACCP 적용 1만4205개소…전년대비 9.7%↑
축산물처리협회가 지난 4월 14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2021년 도축장  HACCP 교육' 전경 모습.
축산물처리협회가 지난 4월 14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2021년 도축장 HACCP 교육' 전경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주최한 2021년 도축장 HACCP 교육이 성료됐다.

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4월 14일 대전 호텔 인터시티에서 도축장 대표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전 도축업 영업자 대상 특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도축장 HACCP 정책 소개(농림축산식품부 이병용 사무관) △도축장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준비를 위한 도축장 경영인의 역할(축산물처리협회 배경현 전무) △최근 3년간 도축장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결과 분석 및 축산물위생관리법 중요사항(축산물처리협회 화성현 박사) △2021년 도축장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관련 중점사항(농림축산검역본부 이민혜 사무관) △도축장 작업장 및 작업자 위생관리(상지대 정구용 명예교수) 등이 중점 교육됐다.

이날 축산물처리협회 화성현 박사에 따르면 국내 도축장 및 집유업 등 축산물 생산 및 가공처리장부문의 HACCP 인증현황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축장의 경우 2002년 6월부터 2003년 6월까지 HACCP 적용이 의무화된데 이어 집유업과 유가공업, 알가공부문까지 HACCP이 확대·적용된데 따른 것인데 지난해 축산부문 HACCP 인증은 1만4205개소로 전년 1만2947개소 대비 9.7% 증가했다.

포유류 및 가금류 도축장의 조사·평가결과 가금류의 적합성은 3년간 꾸준한 수치를 지속하고 있으며, 포유류 작업장의 경우 지난 2년간 지속 상승하다 지난해 적합도 점수가 다소 하락했다. 이 가운데 미생물 검사는 포유류와 가금류 모두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도축장내 미생물 관리 부문에 보다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현 박사는 2020년 위반사례 및 개선방향을 통해 “포유류 도축장의 경우 주위 환경 및 방서·방충관리에서 가장 높은 위반사례가 있었다”면서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와 출입·검사 기록부 보관을 기본으로 출입차량 세척과 방서·방충부문의 철저한 관리, 자체 또는 외부 방역업체와 계약·운영을 통해 주기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결과를 반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혜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은 “최근 국내산 축산물 위생수준이 크게 제고된 것은 전국 도축장들의 적정한 HACCP 운용을 위한 각고의 노력에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도축장 HACCP의 유지·보수 계획과 관련해선 자체 평가를 바탕으로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보다 명확하게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은 이날 교육에 앞서 축사를 통해 “국내 도축장들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HACCP 의무적용과 평가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위생처리 능력이 제고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도축장들의 권익보호와 안정적인 경영여건 마련에 노력해 수입축산물에 대응한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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