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원산지 위반 크게 늘어
농식품 원산지 위반 크게 늘어
  • 김재민
  • 승인 2021.04.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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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ㆍ돼지고기ㆍ쇠고기ㆍ두부ㆍ쌀 5개 품목이 전체 위반 절반 차지

 

농식품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 국립농산품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적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1년도 1~3월 중 농식품 원산지 표시 단속을 통해 949개업체(거짓표시 427, 미표시 522)에서 1,081건의 원산지표시 위반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건 늘어난 것이지만 조사업체수가 2만883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지난해 4만3140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업체 수 대비 위반율은 지난해 동기 2.1%였으나 3.3%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품목 및 업종을 살펴보면, 적발된 1,081건은 배추김치 208건(19%), 돼지고기 144건(13%), 쇠고기 118건(11%), 콩 54건(5%), 쌀 45건(4%) 등 5개 품목이 569건으로 53%를 차지했으며, 그 외 닭고기 등 99개 품목이 47%로 나타났다.

적발된 949개 업체는 일반음식점 368개소(39%), 가공업체 179개소(19%), 식육판매업체 79개소(8%), 통신판매업체 49개소(5%), 노점상 45개소(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수입이 증가한 마늘, 양파 등 조미채소와 콩 가공품, 위생문제 등으로 소비자 우려가 큰 배추김치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220개소의 위반업체를 적발하였다.

물량으로는 둡류가 604톤으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 165톤, 돼지고기 133톤으로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주요 농식품 가격 등이 이상 기후 여파로 높게 형성되면서, 수입품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농관원에서도 일부 품목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해 적발율을 높인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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