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자-학교-완제품-원료서 동일 균 검출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최근 2,207명의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은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인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한 이 케익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이 최종 병원체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9월 10일 식중독 환자로부터 추출한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살모넬라 톰슨, Salmonella Thompson)이 검출되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 톰슨은 2,600개 이상의 혈청형 종류를 보유한 살모넬라 균 가운데 항원형 C그룹 330개 중 하나로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현재 문제가 된 케익 제품에 대한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제조공정, 보관상태 등을 다각도로 규명 중이며 교육부와 함께 학교급식 납품되는 제품 중 조리없이 제공되는 식품에 대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중독을 일으킨 제품이 공급된 급식시설은 총 190곳(학교 175곳,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며 9월 10일 17시 기준 식중독 환자는 총 2,20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저작권자 © 팜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