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식 한돈협회장, 한돈농가들에 서신 발송
하태식 한돈협회장, 한돈농가들에 서신 발송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5.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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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소독 강조…취약점 보강하는 계기로 삼아야 ‘당부’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7개월 만에 강원도 영월의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며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태식 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전국의 한돈농가들을 위로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하태식 회장은 “충북, 경북과 인접한 지역까지 내려온 ASF로 전국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위로하면서 소독요령에 따른 철저한 소독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이번 발생농장의 경우 전실이 사육시설과 분리되어 있어 철저한 소독이 어려웠던 점을 강조하면서 사육시설 출입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돈사 출입 전 손씻기, 전용장화 갈아신기, 방역복 갈아입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또 8개 중점방역관리지구와 영월 인접 12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구충·구서 작업을 5월중 실시해 외부요인에 의한 ASF 유입 가능성을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야생조수류, 매개체 등을 통한 오염원 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돼지 방목사육을 금지해 줄 것도 요청했다. 돼지에게 풀사료(청예사료) 급여를 중단해하고, 텃밭 재배 등 양돈농장 관계자의 영농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멧돼지 ASF 발생지역의 입산금지 동참도 부탁했다.

현재 가평, 연천 등 경기도 4개시군과 영월 등 강원 10개 지역은 5월 10일부터 한돈농가 및 관계자에 대한 멧돼지 ASF 발생 시·군 내 입산이 무기한 전면 금지된 상태다. 이 지역외의 지역에서도 양돈관계자의 산행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당부다.

하태식 회장은 “이번 기회에 차단방역을 돌아보고 취약점을 보강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정부에는 방역인프라 지원사업 증액요청과 동시에 환경부에는 멧돼지 저감, 사체수색 강화, 농장 주변에 차단 울타리 설치 등을 강력 요청할 계획에 있는 만큼 ASF 확산 방지에 함께 노력해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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