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중 계란 4000만개 이상 수입 예고
정부, 5월 중 계란 4000만개 이상 수입 예고
  • 김재민
  • 승인 2021.05.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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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억531만개 수입 불구...계란 가격 안정 난망
농식품부 식품정책실장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 주제
물가안정 위해 모니터링 강화...정부 보유물량 신속해 방출 약속
농업관측 오송사무실서 5월 18일 개최된 농축산물수급대책반 회의 전경

 

정부가 계란 가격의 조기 안정을 위해 계란 추가 수입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할당관세를 적용해 6월 30일까지 5만톤 규모의 신선란을 수입하기로 하고, 5월 18일 현재까지 약 1억531만개를 수입하였다.

특히 4월에 당초 수입키로한 물량은 1500만개였으나 2500만개 이상을 수입한바 있으며, 5월 중 4000만개 이상을 수입해 계란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5월 18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주제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김인중 실장은 “가정소비 등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소고기․돼지고기, 6월경 산란계 보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큰 만큼 쌀․계란․채소 등 서민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의 확대․방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경우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실장 주재의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관계부처 합동점검반 활동과 병행해 농식품부가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수급 대책반의 위상을 격상하고, 그간 높은 가격을 보였던 계란 등 축산물과 양파․대파 등 원예작물, 최근의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식품․외식물가 상승 우려 등에 대응하고자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 수급관리 유관기관과 한국식품산업협회, 대두가공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마늘가공협회, 신미네유통, 대한양계협회, 이마트, 롯데마트, 대아청과, 서울청과 등 식품․유통․원자재․원예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농식품분야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수급 조기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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