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위 암소개량 가속화…농가 소득 향상 기대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 경제지주(축산경제 대표이사 김태환) 축산연구원은 지역축협 9개소(합천, 보은옥천영동, 순정, 김천, 속초양양, 횡성, 거창, 제주, 세종공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우량암소집단 조성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량암소집단 조성사업’이란 지역단위의 암소개량 속도 가속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축산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주요 개량사업 중 하나다.
지역축협 관리 암소를 대상으로 1차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해 선발 및 도태기준, 계획교배에 활용하고, 상위암소를 대상으로 2차 유전체분석 및 평가를 실시해 형질별로 가장 우수한 암소를 선발, 수정란이식 공란우 및 개량사업에 활용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암소의 유전능력 추정을 위해 기존의 초음파 측정방법에서 최근 국내에서 큰 관심과 각광을 받고 있는 유전체 분석기술 및 평가방법을 적용했다.
지난 5월 13일에는 지역축협 9개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세부추진계획 설명 및 암소 유전체분석 활용방법 교육도 실시하는 등 사업 개시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박철진 농협 축산연구원장은 “우량암소집단 조성사업은 현재 암소의 능력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유전체 분석기술을 현장에 접목시킨 사업”이라면서 “형질별 유전체분석 결과 혈통정보, 출하정보, 친부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해 지역축협과 농가가 암소개량을 위한 기초정보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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