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발표
통계청은 2020년 농가 경제상황을 살필 수 있는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농가경제조사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평균 소득은 4503만원으로 젼년대비 9.3%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가 소득 증가는 재난지원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이 27% 증가했고, 쌀값 상승 등으로 인한 농업소득이 15.2% 증가하면서 전체 소득을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 전년보다 15.2% 증가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은 1182만원으로 농업경영비는 0.2% 증가했으나, 농업총수입이 4.6%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15.2%가 증가했다.
농작물수입은 미곡, 채소, 과수 등에서 소득이 늘어 전년대비 5.3% 증가했고, 축산수입은 한육우와 돼지 등은 증가했으나 닭고기와 오리고기, 계란, 우유 등은 수입이 감소해 전년대비 0.4% 감소하였다.
농업경영비는 0.2% 증가한 2421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업 이외소득은 1661만원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하였다.
농업외소득 코로나 19 영향 감소
겸업소득은 493만원으로 15.2%가 감소했는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제조업, 건설업 등이 전반적으로 저조하였으며, 이는 코로나 19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외소득은 농외임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1.6%증가한 1168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전소득은 1426만원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재난지원금, 공익직불금 등의 공적보조금이 28.2% 늘었고 사적보조금도 7.3%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비경상소득은 234만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 농가 가계지출은 2.4% 감소
2020년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449만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2692만원으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주거 및 수도광열비 등의 지출은 늘어난 반면, 오락, 문화, 음식, 숙박, 교육비 등의 지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하였다.
비소비지출은 758만원으로 공적 비소비지출 3.7% 및 사적 비소비지출 8%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대비 6.6% 감소했다.
농가의 평균자산은 5억6562만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고정자산은 토지, 건물, 구축물, 대동물 등의 가격 인상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유동자산은 예금과 적극 등 금융자산이 늘어 4.1% 증가했다.
농가 평균 부채는 3759만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