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종료 계란 할당관세 12월까지 연장
6월 종료 계란 할당관세 12월까지 연장
  • 김재민
  • 승인 2021.06.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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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2개월 연속 2%대...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기여도 높아
정부, 6월 계란 수입 5000만개+α 추진
돼지고기 할인판매 등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
물가관련 차관회의서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6월 말 종료 예정인 할당관세 부여를 연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물가관련 차관회의서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6월 말 종료 예정인 할당관세 부여를 연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하며, 지난 4월 2.3%에 이어 2%대 물가상승률을 지속하였다.

4월에 비해 물가 오름세가 확대된 것은 작년 5월 물가상승률이 코로나 충격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연중 최저치(△0.3%)를 기록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였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일시적 공급측 요인이 5월 물가 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분석한바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석유류의 기여도가 1.8%p로 전체 물가상승률 2.6%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경우 3개월 연속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하였으나, 작년 작황부진,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이 잔존하며 아직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6월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제기구 및 주요 기관의 전망대로 연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는 주요 품목의 수확기가 다가오고, 상반기 입식한 산란계들이 생산에 본격 가담이 예정되어 있어 가격 상승세는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물가장관회의에서는 국민체감도가 높은 계란, 쌀,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6월 계란 수입물량을 5,000만+α개로 확대하고, 당초 6월말 종료예정이었던 긴급할당관세지원조치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막걸리ㆍ누룽지 등을 위한 가공용 쌀 2만톤을 추가 공급하고, 돼지고기는 6~9월 가격 상승에 대비해 6월 중 할인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중소가공식품과 외식업계의 원료매입자금 융자지원금리 △0.2%p 인하, 융자규모 확대 검토중이며, ‘21년 대한민국 동행세일(6.24~7.11일),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업 등 소비자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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