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로 전환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로 전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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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호전·수급안정 대책 추진 여파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7~8월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세였으나, 9월 들어 기상 호전과 함께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와 무는 최근 기상여건이 양호해지면서 배추 가격은 8월말부터 빠르게 안정돼 9월 상순에는 평년 수준으로 안정됐으며, 무 가격도 8월 하순 대비 상당 폭 하락했다.

당분간 배추 가격은 평년 수준의 안정세가 유지되고, 무는 평년 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다 안정될 전망이다.

건고추의 경우 과실 비대기에 고온·가뭄 등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해 8월 중순까지 가격 상승세였으나, 최근 작황 회복으로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수확 후반기에 접어든 9월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와 배는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과 호우로 작황이 부진했으나 최근 일조량 증가 등으로 과일 비대가 촉진되면서 생산량 및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은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 수요가 많은 과일(사과·배)을 중심으로 추석 대책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사과 1.8배, 배 1.5배 이상 확대해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과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한손과일 7만 세트를 공급해 대과 소비 쏠림 현상을 완화해 나가고 있다.

축산물은 평년 수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으며 밤, 대추 등 임산물은 저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공급 확대와 함께 실속형 선물세트 공급, 할인판매 등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얼마 남지 않은 추석명절까지 소비자 부담 경감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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