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성수기, 평년대비 도축물량 5.1% 증가
올 추석 성수기, 평년대비 도축물량 5.1% 증가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10.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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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증가에도 거세우 경락가격 전년보다 12.2% 상승

평균 거세우 도축월령은 29.9개월…’16년 대비 0.7개월 단축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올 추석 성수기 한우 출하동향 분석 결과 한우 도축두수가 평년대비 5.1%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축산물 이력정보를 활용해 2016년 추석 성수기 이후 한우 도축 및 출하 현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금년 추석 성수기(추석 前 4주) 한우 도축은 9만 7천두로 평년(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평균 93천 두)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거세(수소 포함)의 도축두수는 5만 3천두로 평년보다 7.5% 증가했고, 암소는 4만 4천 두로 평년보다 2.3% 많았다.

특히 소고기 공급 추가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에서 한시적으로 추진한 한우 암소 도축수수료 지원 등으로 해당 기간(9.6∼18)의 암소 도축 두수가 2만3천 두로 전년 동기간(추석 前 2주) 대비 2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

금년 추석 성수기 거세우 경락가격은 23,933원/㎏으로 전년보다 12.2% 상승하였으며, 암소는 19,841원/㎏으로 전년보다 7.5% 상승했다. 한우 도축물량이 증가하였음에도, 코로나로 인한 가정소비가 지속된 가운데 추석 선물세트 등 성수품 수요증가가 더해져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성수기 한우가격 고공의 영향으로 도축월령 또한 앞당겨졌다.

한우 거세의 평균 도축월령은 ’16년 30.6개월에서 ’21년 29.9개월로 0.7개월 단축됐다.

반면, 지난해와 올해 암소가격 상승으로 인해 번식 의향이 높아지면서 암소는 ’16년 52.0개월에서 ’21년 56.0개월로 4.0개월 연장됐다.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거세우 66.6%로 전년 추석 대비 0.2% 증가했으며, 암소는 31.4%로 전년 추석 대비 1.4%p 감소했다.

축평원은 “축평원이 보유한 이력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또한, 민간에서도 축산물이력제 누리집(www.mtrace.go.kr)를 통해 축산물 이력 빅데이터를 조회‧다운‧분석‧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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