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소 중에 3분의 1을 사육하는 인도에서 소 전용 앰블란스와 호스텔을 운영한다
전 세계 소 중에 3분의 1을 사육하는 인도에서 소 전용 앰블란스와 호스텔을 운영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12.0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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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62, 12월 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전 세계 소 사육두수 10억 마리 중에 3분 1에 해당하는 3억 5백만두의 소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종교적인 이유로 전문적으로 소 관련 품종 보존과 개량, 도살 금지를 관장하는 중앙 정부 관련 기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각 주 정부에서는 소에게 신속한 의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앰블란스를 운영하고 휴양을 위한 호스텔을 운영한다고 발표하였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 정부는 최근 인도에서 처음으로 위급한 소 진료를 전담하기 위해 전문 수의사가 탑승하는 앰블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는데, 사람들의 위급상황시 운영하는 119서비스와 같이 소 전용 앰브란스 서비스를 위해 515대의 전담차량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량별로 수의사 1명과 보조 인력 2명이 탑승하여 신고 접수 후 15분에서 20분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 주 정부는 지역내 닥터 하리징 고어 대학 (Dr. Harisingh Gour University)에 소를 키우기를 원하는데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소를 사육하고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전용 호스텔을 마련하는데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 전용 호스텔은 현재 인도 모디 총리가 인도 서부 구자라트(Gujarat) 주지사 시절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 2019년부터 중앙정부 국가 소 위원회가 이 같은 소 호스텔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인도에는 3억마리의 소 중에 1억8백만두가 물소이며, 암소는 2억1천6백만마리이고, 수소는 8천4백만마리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 중에 520만마리는 방치되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소 품종은 43개종, 물소 품종은 16개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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