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능력평가대회 올해 대회부터 ‘미세마블링’도 평가한다
한우능력평가대회 올해 대회부터 ‘미세마블링’도 평가한다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5.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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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평 참여농가 총회 열고, '종합 품질 가점제' 도입키로

이재윤 회장 “대통령상 1억원 경매가 반드시 실현” 다짐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스물다섯 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부터 근내지방도에 섬세한 정도와 육색, 광택, 조직감 등을 포함하는 ‘종합품질 가점제’를 도입기로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와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위원장 임관빈)는 지난 5월 24일 안성축협 대회의실에서 참여 농가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종합품질가점제는 현행 도체 평가 근내지방도의 최고점은 9-3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능력평가대회’ 만의 차별화된 육질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임관빈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은 이날 “육량이 큰 슈퍼한우의 출현으로 미세마블링이 침착된 우수한 품질의 출품 축들이 수상에서 밀려나면서 육질 부문의 점수를 보다 세분화해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종합품질 가점제 도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육질 부분의 변별력 있는 평가 방법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의 후 제2차 추진위원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대회 발전을 위한 출품 농가 지원과 예산확보에 기여한 담당 공무원과 우수지자체를 선정, 시상키로 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들에게 한우 개량사업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라면서 “올해 대회는 대통령상 경매가격 1억 원 달성을 기필코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지속적인 한우 개량사업 참여를 통해 우량 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한우농가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한우 사육두수 증가 속에 생산비가 갈수록 증가하는 등 어려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농가의 단합된 모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 292개 개인 및 단체에서 출전하며 오는 10월 10~12일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대회 출하와 도축, 경매 행사를 갖는다.

임관빈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장이 참여 농가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관빈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장이 참여농가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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