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이유식용 한우 지원한다”
“한우협 이유식용 한우 지원한다”
  • 김재민
  • 승인 2022.09.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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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주 회장, 저출산 문제 고민하며 지원 결정

초중고생 이어 영아 지원으로 전연령대 지원

장병 급식 경쟁입찰 아닌 로컬푸드 중심되어야

한우산업기본법, 여야 이미 공감대 형성 임기내 마무리 천명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전국한우협회가 자라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유식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9월 2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영유아 대상 이유식 지원사업을 추진 계획을 밝히고, 1차로 서울지역을 실시하고 추후 대상지역을 를 넓혀 나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유식은 모유 다음의 첫 음식이라 부모들이 재료 선정부터 매우 신경을 쓰는 부분이라며, 친환경 사육법을 적용해 사육한 신선한 한우를 엄선하여 공급함으로써 부모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놓고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한우협회는 서울특별시에 협조를 요청하였고, 서울시는 이유식용 한우 공급대상자를 지정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삼주 협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어렵게 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임에도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없다”며 “우리 한우농가라도 나서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해 문제 해결을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전국한우협회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우급식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성장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저가의 수입 축산물이 아닌 우리 한우고기를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에 십수 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다르게 국방부는 국가를 위해 청춘을 희생하는 장병들을 저가의 수입 축산물에 맡기려 하고 있다.

국방부의 군급식 경쟁입찰방식 결정과 관련해 로컬푸드 중심의 공급체계 개편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김삼주 회장이 하고 있다.
국방부의 군급식 경쟁입찰방식 결정과 관련해 로컬푸드 중심의 공급체계 개편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김삼주 회장이 하고 있다.

 

김삼주 회장은 군 급식은 여러 이유로 경쟁입찰이 아닌 지역의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게 맞는다며, 초중고 학교급식이 로컬푸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우리 장병들을 외국 축산물에 맡기는 현 정책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삼주 회장은 한우산업 기본법 진행 과정도 설명했다.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에서 한우산업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안을 발의한 상황이고, 대선 전 현 여당인 국민의 힘에서도 관련 법을 발의하기로 합의한 만큼 두 법안이 발의되면 병합해 여야가 합의한 한우산업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이후 한우 가격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 맞이하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한우협회 시도지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숯불구이 축제 등을 통해 위기의 한우산업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공급해 한우 소비 촉진 활성화의 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삼주 회장은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한우 농가들의 상황도 소개하였다. 1+ 등급 이상이 출현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1등급부터는 솟값이 생산비를 밑돌고 있다며, 현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농가 생산비 대책, 사료비 대책을 내놓지 않고, 한우 가격을 낮추는 축산물 수입 확대 정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분노한다며, 지난 8.11 축산인 총궐기대회 이후 축산업계 입장이 정부에 전달된 만큼, 어떤 안을 가지고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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