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첫 삽 뜨다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첫 삽 뜨다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10.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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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착공식 개최

 

10월 25일 충남 당진시 송학읍 가학리에서 열린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착공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충남지역 3개 지역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 출자한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료 공장’ 착공식이 지난 10월 25일 충남 당진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임승범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금번 사업은 당진·보령·홍성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출자를 통해 단일 공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1일 생산 400톤 규모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3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3곳의 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생산량 합계(21만여 톤)보다 약 40%이상 증가한 규모다.

충남배합사료공장은 202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당진시 일대에 약 2천 평 규모로 건립되는 가운데 생산 공정은 원료 투입부터 분쇄·배합·가공에 이르기까지 무인화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건설된다.

사료공동사업은 2017년 1월 당진축협과 농협사료 양자 간 공동사업 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 당진·보령·홍성 3개 축협과 농협사료의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MOU를 체결한데 이어 2021년 5월에는 4개 법인이 본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농협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그동안 지역 축협이 각각 운영해 온 배합사료공장을 단일공장으로 통합·운영함으로써 제조경비,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등을 절감해 사료 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최신의 자동화·현대화 설비를 통해 축산농가에는 고품질의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이 충남 축산농가들의 축산물 품질개선과 소득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 협동의 정신으로 이루어낸 역사적인 착공식이 전국 모든 농·축협 가공공장들에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국장은 “충남배합사료 공동사업은 농협경제지주와 지역축협간 경쟁, 또한 지역 축협간 경쟁 구도를 탈피하고 협력을 도모한 첫 사례로 매우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라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일 400톤 사료 생산이라는 거점 사료공장 건립을 기반으로 사료가격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거점 사료 공장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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