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체 처리...폐사체처리기‧ 랜더링 방식 ‘병행해야’
돼지 사체 처리...폐사체처리기‧ 랜더링 방식 ‘병행해야’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10.27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돈협 설문 결과, 한돈농가 절반 이상 폐사체처리기 보유

폐사체처리기 보유 농가 중 76% 정부 보조금 지원 받아
한돈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2% 농가에서 폐사체처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대한한돈협회)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돈농가 중 52%는 폐사체처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76%가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리축산식품부는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폐사체처리 방안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돈협회는 농가의 폐사체처리기 설치와 보조 현황 등을 파악해 정책 수립에 건의하기 위해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양돈농가들은 “렌더링(수거)처리 방식은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으며 자체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방역상 효과적이다”라고 답했다.

또 폐사체처리기는 대부분 주 1회씩 사용하고 있으며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기는 170℃이상의 고온으로 사체를 소각하여 오염원을 완전히 소멸시킴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농장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관련해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 농가들이 폐사체처리기를 시군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이미 설치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관련 정책들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폐사체처리기 또는 수거 렌더링 방식 중 농가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투트랙으로 가는 방향으로 정책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향후 농식품부가 관련 정책 수립시 이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한돈산업에 정책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한돈에서 개발한 모바일 한돈 푸시앱을 활용했으며 총 172명의 농가가 참여했다.

폐사체처리기 구입비용은 자부담이 24%, 자부담+보조금 지원이 76%로 조사됐다(자료: 대한한돈협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