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원의 힘
유전자원의 힘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2.11.10 15:41
  • 호수 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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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인사이트=김재민 기자] 좋은 사료, 좋은 유전자원, 좋은 환경은 최고의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동물 영양 기술이 지속 발전하고 배합사료 품질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요소는 좋은 유전자원의 확보라 하겠다. 인공수정기술에 이어 수정란 이식 기술까지 이제 축산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면서 최고 포퍼먼스를 내는 유전자원의 확보는 농장의 성적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있었던 한우능력평가대회 우승축들은 하나 같은 부계, 모계 모두 특정 정액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해당 정액을 확보했느냐 못했느냐가 2,000만원짜리 소가 나올 것이냐 700만원짜리 소가 나올 것이냐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 유전자원을 활용한 상품화가 최근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축산물 브랜드는 지역을 기반하거나, 사료에 기반하였다. 지역을 우수한 환경을 내세우고,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사료에 첨가해 급여하였다는 내용이 지금까지 우리 축산물 브랜드가 내세우는 마케팅 포인트였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축산물 브랜드 3세대는 유전자원에 기반하고 있음을 여기저기 보여주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흑우나 칡소의 산업화가 한우 쪽에서 벌어지고 있고, 제주산 흑돼지, 제주산 흑돼지 개량종인 난축맛돈, 삼원교잡종이지만 유색종 돼지인 버크셔, 듀록 등을 삼원교잡한 도드람양돈농협의 ‘더 짙은’, 이미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리맛닭과 같은 재래닭고기 등 유전자원을 활용한 브랜딩이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한우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수유전자원의 확보를 위한 이야기와 도드람양돈농협의 유전자원을 활용한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기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2022년 9~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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