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설 성수품 저년 설 대비 5.1% 낮은 가격 유지
10대 설 성수품 저년 설 대비 5.1% 낮은 가격 유지
  • 김재민
  • 승인 2023.01.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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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이용 편의성 대폭 확대
김인중 차관,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 주재
김인중 차관이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인중 차관이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11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주재로 2023년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이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월 4일 발표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 추진 및 이용 편의성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3주 전(1월 2일)부터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하여 10개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하고 있다. 1월 9일 현재 설 성수품 공급물량은 62천 톤으로 당일까지 공급계획 54천 톤 대비 115.8%, 전체 공급물량 140천 톤 대비 44.5%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주요 성수품의 공급 여건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돼지고기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건 발생하였으나 설 성수기 물량 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공급부족이 우려되었던 계란도 계획물량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되고 있다.

설 성수품의 공급이 안정적임에 따라 1월 10일 현재 10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작년 설보다 5.1%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확대 공급과 함께 설 명절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1월 5일부터 1월 2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는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20%(전통시장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는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하였으며, 대형마트 등에서 실시하는 자체 할인행사(10~20% 수준)를 포함하면 소비자의 부담이 30~4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설에는 전국의 모든 하나로마트(2,239개) 등 11,399개 유통업체가 참여하여 대형마트 등이 멀어 이용이 불편했던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할인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소비자는 참여 유통업체에 따라 네 가지 방법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시 자동할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전통시장에서는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먼저, 대형·중소형마트, 지역 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표에 “농축산물 할인지원” 표시가 있는 농축산물 결제 시 별도의 쿠폰 적용 요청 없이 자동으로 구입 가격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민간·공공 온라인몰에서는 첫 화면, 전용관 또는 특별관 등을 통해 20% 할인권(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전통시장 온라인몰·배달앱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자동할인이 어려우므로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다. 제로페이 앱에서 모바일 농할상품권을 30% 할인받아 구매하고, 이를 전통시장 내 가맹점포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설에는 더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 시기를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가맹 전통시장을 620개소로 확대하였다. 모바일상품권 구매가 익숙지 않은 어르신 등을 배려하여 자녀 등이 구입한 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하였다.

또한, 농식품부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어르신 등이 이번 설맞이 할인행사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하여 60개 전통시장에서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소비자는 참여 점포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발급받은 교환권을 모아서 시장 상인회 사무실 또는 행사부스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기간 중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비자단체, 지역농협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설맞이 할인행사와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농할상품권 가맹 전통시장·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국민께서 주변에서 편리하게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에서 현장의견을 반영하여 겨울철 소비가 많고 차례상에도 오르는 감귤, 단감 등을 할인대상 품목에 추가하기로 했다.

김인중 농식품부차관은 “현재 설 성수품의 공급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수품의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농식품부는 설 연휴 전까지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등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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