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한국홀스타인품평회 성료...첫 대통령상에 대흥목장 최광현씨 차지
2023한국홀스타인품평회 성료...첫 대통령상에 대흥목장 최광현씨 차지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10.23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4개 농가서 185두 경합...‘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 그랜드챔피언 선정
2023한국홀스타인품평회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한 대흥목장 최광현씨와 수상축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와 품평회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한국홀스타인품평회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한 대흥목장 최광현씨와 수상축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와 품평회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젖소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평가하고 개량의 척도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23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낙농가와 축산 및 낙농업계 관계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지난 10월 18~19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에서 성료됐다.

품평회에는 70여개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축산기자재 전시회 및 유제품 소비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최신 낙농기술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낙농 새로운 100년! 꿈의 무대 품평회’라는 슬로건아래 전국 8개 광역 시·도, 22개 시·군 84개 농가에서 185두를 출품해 홀스타인 20개 부문과 저지 젖소 2개부분까지 최고의 영예를 얻기 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6년만에 열린 올해대회는 최고훈격인 그랜드챔피언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가운데 최광현 농가(대흥목장,경북 구미시)가 출품한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16부, 3세 경산 시니어, 출품번호 1609)’가 첫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랜드챔피언에 선정된 최광현 대표와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
그랜드챔피언에 선정된 최광현 대표와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

품평회 심사위원을 맡은 폴트랩은 “한국방문은 처음인데, 전반적으로 출품축들의 상태가 너무 좋아 놀랐다. 목장에서부터 많은 준비를 해온 것이 눈에 보였다”면서 “현재 홀스타인 유전자원 시장은 북미가 대부분을 선도하고 있지만 한국의 젖소개량 상태 등을 종합해 보면 그 격차가 상당히 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다리와 보행성 부분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랜드챔피언 수상축과 관련해선 “전체적인 골격 등 프레임, 유방 면적과 부착상태, 지지와 등선 등 모든 부분에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소”라고 평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폴 트랩(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심사위원)이 대회 총평을 말하고 있다. 
심사위원을 맡은 폴 트랩(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심사위원)이 대회 총평을 하고 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2023한국홀스타인품평회 대회장)은 19일 시상식에서 “10월부터 원유가격이 리터당 88원 인상됐지만 낙농가들은 여전히 감당하기 힘든 생산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젖소개량을 통한 생애 생산성을 높일 수 잇는 우수한 고능력우를 확보해 생산비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격려사에서 “대회의 높아진 위상만큼 이번 품평회부터 그랜드챔피언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낙농가 여러분이 자긍심을 갖고 낙농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잇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한국낙농경영인회 김희동 회장,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안래억 회장,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강래수 회장(부산우유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낙농농협조합장, 허영 사료협회장,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등 국내 축산관련단체 및 낙농관련 단체 및 업계 관계자와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6년만에 열린 홀스타인품평회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2023한국홀스타인품평회 전경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