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가격할인 기한 연장
농협사료 가격할인 기한 연장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8.01.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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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까지 할인판매 6월말까지로
김병원 회장 영농자재 가격인하 의지 반영
농협사료 충청지사 공장 전경 모습.
농협사료 충청지사 공장 전경 모습.

 

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두 달간 시행키로 한 배합사료 할인판매 기간을 6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로써 1월 15일 종료예정이었던 2.2%의 농협사료 할인판매는 올 상반기까지 적용된다.

사료가격을 결정하는 주된 배경인 원 달러 환율은 최근 원화가격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에 있지만 옥수수를 비롯한 주요 곡물가격이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합사료 가격은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농협사료는 이처럼 어려운 사업여건에도 AI 등 가축질병 발생, 한미 FTA 재협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가격할인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강조해 온 ‘농가소득 연 5000만원 달성’과 함께 지난해 12월 28일 임시대의원 총회와 신년인터뷰 등에서 밝힌 ‘농약·비료·비닐·종자·사료’ 등 5개 부문 농자재 가격인하 의지’의 결과라는 게 농협사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영수 대표이사는 “금번 가격할인 연장결정은 농협사료 전 임직원들의 원가절감 의지 동참, 효율적인 조직 개편, 생산성 제고 및 매출확대 등 올 한해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통해 양축농가 이익금 환원을 최대화하겠다는 농협사료의 목표와 그 뜻을 같이 한다”며 금번 가격할인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금번 할인기간 연장으로 약 101억 원의 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할인판매에 따른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 기여액은 78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이어 올해를 합치면 농협사료는 농가들에게 약 180억 원 규모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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