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한돈 수출 확대 추진단’ 공식 출범
한돈자조금, ‘한돈 수출 확대 추진단’ 공식 출범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4.03.20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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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수출 확대 위해 한돈자조금·농림부 등 6개 분야로 추진단 구성

물류비 최대 100%지원, 현지 시식회·식품박람회 참가 등 지원
지난 3월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19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K-PORK수출 확대 추진단’출범식을 열고,한돈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K-PORK수출 확대 추진단은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 빠르게 변하는 세계 시장변화에 대처하고 한돈 정육 및 육가공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출범했다. 추진단은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을 공동단장으로 생산자·정부·양돈조합·육가공업체·수출업체·유관기관으로 6개 분야로 구성되었다.

현재 한돈은 검역체결국인 홍콩,아랍에미리트,싱가포르(육가공품 한정)등 몇몇 아시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시장 발굴이나 검역협정 체결,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마케팅 등에 맞추어 더욱 발 빠르고 촘촘한 체계가 필요함에 따라, 한돈의 수출 확대에 필요한 토대를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적으로 의견을 모아, 향후 공개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이 되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돈자조금은 한돈 수출을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농업 수출 물류비 지원 폐지 결정으로 순수 농가 거출 자조금으로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며, 몽골과 같이 검역체결국이나 수출 실적이 없는 국가의 경우, 수출물류비의 100%를 지원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한돈 수출을 도울 예정이다.

수출국 매출 활성화를 위해 현지 한돈 판촉 지원도 추진한다. 시식회, 홍보판촉물, 현지 광고비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홍보 지원으로 수출국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한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돈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한돈 정육과 육가공품의 수출 대상국이 제한적인 만큼 적극적인 검역 협상을 통해 수출 가능국 확대 현실화를 건의했다.

특히 최근 한류 바람으로 K-food 푸드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은 한돈 수출의 약점인 가격 경쟁력 만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비교적 수출이 용이한 열처리제품을 중심으로 우선적인 검역‧위생조건 협상 진행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육가공품의 수출물류비 지원과 관련해 한돈 함유율에 따른 지원금 차등 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K-PORK수출 확대 추진단을 통해 우리 한돈이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한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승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정부 역시 한돈의 해외 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돈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한돈 정육과 육가공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수렴, 해결방안을 모색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 진행 전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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