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길 한우협회장 재선 성공
김홍길 한우협회장 재선 성공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8.02.28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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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일 ·험한 길 마다않겠다” 의지 피력
김홍길 회장
김홍길 회장

김홍길 한우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한우협회는 2월 28일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홍길 회장을 제9대 한우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홍길 회장은 앞으로의 3년 임기 동안 ‘강한 한우협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우농가를 위해 궂은일,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홍길 회장은 당선이 결정된 직후 소감을 통해 “한우농가를 대변하고 보호할 수 있다면 기꺼이 악역을 맡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40여개 농민단체 가운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진정한 농민단체의 모습을 실현하겠다”면서 “농정과 사업파트너인 농식품부, 농협중앙회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겠다.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특히  “법안이나 협회 정관이나 모든 사안이 종결된 이후에 이를 바로잡고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뼈저리게 절감했다”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허가축사·소 값 안정에 최선

김 회장은 향후 3년간 한우협회를 이끌어 나갈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무허가 축사 문제와 관련해 적법화 기한이 최소 18개월로 가닥을 잡은 만큼 총리실 산하의 TF 설치를 현실화해 현실적 제약 없이 축사를 적법화 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허가 축사 문제 해결과 함께 올해는 소 값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소 값이 폭락했던 2012년 320만두 수준인 300만두에 육박하고 있어 소 값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자질이 떨어지는 미경산 암소를 선발해 도태하는 등 적정한 한우사육두수 유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길 회장이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길 회장이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EM 사료, 철저한 수요조사 실시 부터

농협중앙회 적폐청산을 강조해왔던 지난 임기에 향후 임기동안에도 농협 개혁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해나갈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가격에 대해 끊임없이 비싸다는 의견을 내놓는 가운데 값싼 수입 쇠고기가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현재의 농협 사업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원가를 낮출 수 없다. 도축세 인상 등의 생산비 인상 등은 더더군다나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내세운 OEM 사료 부분과 관련해 “협회의 OEM 사료 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면서 “과거 협회가 추진했던 OEM 사료사업이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길 회장과 함께 한우협회를 이끌어나갈 9대 임원진에는 하태문·김충완 부회장이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송무찬, 김영자 대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새롭게 구성된 9대 한우협회 임원과 이사, 도지회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새롭게 구성된 9대 한우협회 임원과 이사, 도지회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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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8-03-01 01:07:56
한우 살리기 합시다!!! 수입 점점 찾는 사람많아 집니다
한우 가격 조정 꼭 필요합니다.
점점 수입육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수입도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것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리 것을 못 살린다면 앞으로 우리 농가나
모든 도매.소매업 하는 사람들도 없어지고 힘들어지고
또 소비자들도 힘들고 혼란이 생길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