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사료에도 조속한 사태 해결 촉구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선진사료 군산공장의 화물연대 노조 파업 장기화로 사료 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가축을 볼모로 한 투쟁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선진사료에서 협회 OEM 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한우협회는 자체 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들의 사료 공급이 며칠째 중단되는 위기를 맞게 되자 금번 화물연대 노조 파업 문제를 청와대와 국회 국토위, 농해수위 및 각 정당에 알리고, 진화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노조 파업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가축에게 사료를 급여하지 못하는 최악의 위기 상황을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OEM 사료의 경우 2~3내 단기 주문과 발주가 이뤄지고 있어 조속한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설 연휴까지 예정된 사료 공급물량 500여톤 공급이 무산되어 가축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초래한다는 게 한우협회의 설명이다.
한우협회는 지난 2월 3일 성명을 내고 “말 못하는 소, 돼지를 볼모로 한 화물연대는 투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말 못하는 가축은 사료 공급이 끊겨 굶어죽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약자의 설움을 누구보다 공감할 화물연대 노조가 약자인 농민을 협상도구로 이용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실마리 없이 제자리를 맴도는 협상으로 농가의 가슴만 타들어 가고 있다. 평행선을 달리는 양측의 갈등은 엄연한 동물학대 행위이자 반윤리적인 투쟁”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선량한 농가들만 피해보는 파업투쟁은 정당성을 얻을 수 없는 만큼 화물노조는 즉각 투쟁을 중단하고 OEM사료를 반출하라“면서 ”선진사료 또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